산업 바이오프랜즈‧청명, 바이오가스 기반 메탄올 생산 추진
|
|
청명 군산공장 12만Nm³생산 바이오가스 원료 활용
[에너지신문] 청정연료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전문기업 ㈜바이오프랜즈(대표 조원준)가 K-바이오가스 선도기업 유한회사 청명(대표 나민수)와 바이오가스 기반 메탄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를 본격 생산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프랜즈는 앞서 연간 4만5000톤에서 최대 10만톤까지 생산 가능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청명의 군산 공장 내 바이오가스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하루 12만Nm³의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연간 6~8만톤 규모의 바이오메탄올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하기로 의기투합 했다. 바이오프랜즈가 보유한 합성가스 전환 기술을 적용해 국내 바이오가스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한편 상업적으로 안정적인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메탄올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메탄올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감축할 수 있는 청정연료다. 액체연료 형태로 기존 유통·저장 인프라에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용화 장벽이 낮고 물과 토양에서 빠르게 분해돼 환경 잔존 위험 또한 적다. 농업 잔재, 유기 폐기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순환 경제 구현과 폐기물 자원화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해운업계의 저탄소 전환 수단으로서 바이오메탄올이 부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산된 바이오메탄올은 우선 국내 메탄올 추진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 해운 시장의 탄소중립 흐름과 발맞춰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분 중 일부는 DME(Dimethyl ether)로 전환돼 LPG-DME 혼합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DME는 SOx, NOx 등의 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CO₂배출을 크게 줄이는 청정연료로 평가 받는다. 또한 LPG와 물리적 특성이 유사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혼합연료로 보급할 경우 탄소 저감 효과가 크고 국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나민수 (유)청명 대표는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적극 대응 기조에 발맞춰 유기성폐자원을 재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건설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원료공급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바이오가스 내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함께 전환해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다시 메탄올로 전환하는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반 공정에 있다”라며 “온실가스를 동시에 활용해 고부가가치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최초 시도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최초 상업 규모 플랜트의 성공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운·에너지 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면서 동시에 ESG 가치와 사업적 성장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9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