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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럽 스타트업 'ARK 캡처 솔루션스', 저농도 CO₂ 포집기술로 2,400만 달러 투자 유치
  • 작성자탄소중립전략센터
  • 발행일2025.03.26

▶ ‘글로벌 배출 50% 차지하는 미개척 시장’ 겨냥해 고효율 전기식 포집 솔루션 개발

▶ 벨기에 기반, 연 1천 톤 규모 산업 실증설비 구축 추진… 클라이밋클럽 등 주요 기후투자자 참여

사진+자료: ARK 캡처 솔류션스
사진+자료: ARK 캡처 솔류션스

[넷제로뉴스] 유럽 탄소포집 기술 스타트업 ARK 캐처 솔루션스(ARK Capture Solutions)가 저농도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을 앞세워 약 2,400만 달러(2,200만 유로)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Carbon Herald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Aperam Ventures와 Seeder Fund가 주도했으며, Climate Club, BeAngels, Lune Ventures, InvestBW, Noshaq, Wallonie Entreprendre 등 기후기술 및 지역 기반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ARK는 2024년 중반 설립된 벨기에 기반 스타트업으로, 4~15% 수준의 저농도 CO₂를 굴뚝가스(flue gas)로부터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포집 기술은 15% 이상의 고농도 배출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ARK는 전 세계 Tier 2 탄소배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저농도 영역을 정조준하고 있어, 시장 내 미개척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RK 공동창업자이자 TotalEnergies 출신인 사무엘 티리(Samuel Thiry)와 오렐리앙 반톰(Aurélien Vantomme)는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시장 부문을 겨냥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기술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공급만으로 작동하는 자율형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환경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HSE(보건·안전·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고순도 CO₂를 생산하며, 기존 운송·저장 인프라와의 모듈형 통합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습니다.

현재 연간 2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초기 프로토타입이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포집 용량을 연간 40톤 규모 파일럿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이후에는 **연간 400~1,000톤을 포집하는 산업용 실증설비(demonstration unit)**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는 3개 주요 산업 파트너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향후 수 개월 내에 제품 개발 가속화와 인력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CCS 시장 내 차세대 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NZ뉴스/숏콤] ARK는 그간 기술의 사각지대였던 저농도 탄소배출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넷제로 기술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포집효율보다 ‘에너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설계는 한국을 포함한 전력비 민감 지역에서도 도입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