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CO₂ 수십억 톤 바다에서 없앤다?’…MS-카본다이렉트, 해양 탄소제거 새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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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E·DOR 등 비생물 기반 mCDR 기술 적용 기준 강화
[넷제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카본다이렉트(Carbon Direct)가 함께 새로운 ‘고품질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mCDR, marine Carbon Dioxide Removal)’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mCDR 기준을 공동 개발해온 파트너로, 이번 기준은 2024년판 mCDR 프레임워크의 보완 문서(addendum)로 발표됐습니다.
이번 ‘고품질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 기준(Criteria for High-Quality Marine Carbon Dioxide Removal)’은 특히 비생물학적 경로(abiotic pathways)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는 생물학적 과정이 아닌 해수 화학을 조작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의 해양 흡수를 증가시키는 기술로, 해양 산성화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식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이 기준의 적용 대상입니다. 첫째는 해양 알칼리도 증진(OAE, Ocean Alkalinity Enhancement) 기술로, 대기 중 CO₂를 포집한 뒤 이를 해수에 중탄산염(bicarbonate) 형태로 용해시켜 장기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직접 해양 제거(DOR, Direct Ocean Removal) 방식으로, 해수에서 CO₂를 직접 추출해 해양 외부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이 두 기술은 향후 수십 년간 대규모이면서 지속가능한 탄소 제거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선정됐습니다. 2025년판으로 적용될 이번 기준은 최근 급증하는 mCDR 관련 투자와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 정합성과 환경적 무결성을 갖춘 고품질 프로젝트의 발전을 촉진하고, 신뢰성 높은 탄소배출권(high-integrity carbon credits) 시장 조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은 다음과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환경적 위해 및 이익 평가 ▲지역사회 참여와 이해관계자 소통 ▲추가성(additionality)과 기준선(baselines) 설정 ▲측정·모니터링·보고·검증(MRV) ▲지속성(durability) ▲유출(leakage) 위험 관리 이 기준은 프로젝트 개발자가 반드시 따라야 할 ‘필수(must)’ 항목과 권장(should) 항목을 구분해, 각각의 프로젝트가 어떤 수준에서 고품질을 충족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너지 시장 수석 이사인 브라이언 마스(Brian Marrs)는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투자 증가에 따라, 해양 탄소제거는 향후 수십 년간 수십억 톤의 CO₂를 제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mCDR 기준은 환경적·사회적 편익을 극대화하는 고무결성 솔루션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카본다이렉트의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ce Officer) 매튜 포츠(Matthew Potts) 박사는 “지금은 mCDR 발전의 결정적 시점”이라며 “거대한 공간 규모, 데이터 중심의 특성, 해양 생태계와의 밀접한 연결성을 고려할 때, 명확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준이 책임 있는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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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넷제로뉴스(https://www.netzer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