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5년 3월, 관측 사상 가장 "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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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eley Earth, '3월 지구 온도 상태' 분석 결과 발표
[넷제로뉴스] 비영리 기후연구기관인 버클리어스(Berkeley Earth)는 2025년 3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3월로 기록됐다고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은 1850~1900년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55±0.15℃ 상승했으며, 이는 2024년 3월과 2016년 3월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수치입니다. 다만, 통계적 오차범위(±0.15℃) 내에서 이 세 해는 사실상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파리협정 1.5℃ 임계선 재돌파…2월의 일시적 하강 뒤 바로 반등 버클리어스는 2025년 2월 한때 1.49℃까지 떨어졌던 지구 평균기온이 3월 들어 다시 1.5℃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파리협정에서 정한 지구 평균기온 상승 제한 목표치(1.5℃)를 또다시 넘은 것으로, 기후위기가 일시적 조정 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번 발표는 Copernicus(유럽연합 기후모니터링 센터)가 발표한 ‘2025년 3월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3월’, NOAA(미국 해양대기청)의 ‘역대 세 번째로 더운 3월’이라는 분석과도 대체로 유사하지만, 버클리어스의 자료는 0.02℃(2024년 대비), 0.04℃(2016년 대비) 더 따뜻한 수치를 기록해 1위로 분류됐습니다.
■전 지구적 고온 현상…호주·우크라이나 등 다수 국가 최고 기록 3월 고온 현상은 지구 전역에 걸쳐 나타났으며, 특히 동유럽, 서부 러시아, 북극권, 북미, 사하라, 호주에서 이례적인 고온이 관측됐습니다. 반면, 캐나다 북부 허드슨만~앨버타 일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이 기록됐습니다. 버클리어스에 따르면, 전 지구의 4.3% 지역에서 사상 가장 더운 3월이 기록됐고, 육상 지역은 2.4%, 해양 지역은 5.3%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호주, 키프로스, 말리, 모리셔스, 우크라이나는 국가 평균 3월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5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육상 2.41℃, 해양 1.05℃ 상승…전 지구 평균 상회 ▶육상 평균기온: 1850~1900년 대비 2.41±0.23℃ 상승, 이는 2016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육상 3월 기온
▶해양 평균기온: 1.05±0.13℃ 상승,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해양 3월 기온 특히 해양 평균은 2023~2024년 엘니뇨 종료 후에도 예측보다 높은 온도 유지 중이며, 최근의 짧은 라니냐 기간에도 뚜렷한 냉각 현상 없이 장기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4월~3월 기준 12개월 이동평균에서도 캐나다, 러시아, 동유럽, 멕시코, 미국 남부,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됐으며, 모든 대양에서도 온도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 해빙 면적, 위성 관측 이래 최저치…2017년 기록 하회 2025년 3월은 북극 해빙이 연중 최대에 도달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14.14백만㎢(5.46백만 mi²)로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79년 이래 가장 낮은 최대 해빙 면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의 기존 최저치보다 15만㎢ 줄어든 수치이며, 평균적으로 10년에 2.5%씩 감소해 왔던 장기 하락 추세를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총 감소량은 1979년 이후 약 171만㎢(66만 mi²)에 달합니다.
■ENSO 중립 상태 진입…향후 기후변동 예측은 ‘불확실성↑’ 2024년 후반부터 나타난 라니냐(La Niña) 조건은 3월 들어 ENSO 중립 상태로 전환됐으며, 이는 8~10월까지 지속될 확률이 50%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로서는 올해 하반기에 다시 라니냐로 돌아갈지, 혹은 엘니뇨로 전환될지에 대해 동일한 확률(약 40%)로 예측이 갈리고 있으며, 엘니뇨 재발 가능성은 약 20%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ENSO 상태의 불확실성이 2025년 연평균 기온 전망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역대 ‘가장 더운 해’ 될 가능성 34%…2위 확률은 46% 올해는 전반적으로 2023~2024년 기록적인 고온 수준보다는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1~3월의 온도 수준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2025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34%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전월 말 기준 38%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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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넷제로뉴스(https://www.netzer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4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