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위스 기차 세계최초로 '태양광'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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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타트업, 철도 위 48개 패널 설치...연간 16MWh 생산 추진
[넷제로뉴스] 스위스 서부에 세계 최초의 철도 위 탈부착식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연방 교통국은 2024년 10월에 이동식 PV 공장을 승인했습니다. 이후 기관에서 요청한 테스트와 분석을 거쳤습니다. 필요한 모든 허가를 확보했습니다. 스위스 스타트업 선웨이즈(Sun-Ways)가 주도한 이번 사업은, 철도 선로 위에 직접 48개의 태양광 패널(각 385W)을 설치하여, 연간 약 16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전력은 시공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공공 전력망에 공급되며, 오는 4월 28일(현지시간)부터 여객열차가 실제로 이 선로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 3년간 추가 테스트…패널 코팅·오염·철도 인프라 영향 검증 운영 개시와 함께, 선웨이즈는 향후 3년간 패널 표면 코팅, 오염도(soiling), 열차 운행에 따른 기계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추가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열차 운행 안전성과 태양광 설비의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심한 오염과 열차 진동으로 인해 출력 저하 및 수명 단축 위험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첫 장기 실증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 열차 전력 자립 꿈꾼다…1,000m² 태양광을 ‘기계식’ 빠르게 설치 선웨이즈는 장기적으로 ‘선로 간 전력 생산 → 열차 직접 공급’을 통해 철도 시스템 자체를 거의 100% 에너지 자립형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선웨이즈는 파트너사인 슈체처(Scheuchzer)와 협력해, 전용 설치 열차를 개발했습니다. 이 열차는 한 번에 약 1,000m² 규모의 패널을 몇 시간 안에 설치할 수 있어, 시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또한 패널 청소를 위한 원통형 브러시 시스템도 열차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번 실증은 스위스 발드트라베르(Val-de-Travers) 지역 뷔트(Buttes)의 트랜스엔(TransN) 노선 100m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패널은 선로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전기 연결부도 패널 내부에 통합되어 시공 간소화와 유지보수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 스위스 5,000km 철도망 활용 가능성…독일·오스트리아·미국 진출 계획 선웨이즈는 스위스 전역 약 5,000km 철도망에 적용할 경우, 최대 250만 장의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국가 단위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한 선웨이즈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미국, 아시아 등으로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철도망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토지 사용 문제를 최소화하고, 교통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NZ뉴스/숏콤] 세계 최초 철도 위 태양광 실증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결합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의미가 큽니다. 향후 청소와 내구성 기술 개선이 병행된다면, 한국 고속철도망(KTX) 등에도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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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넷제로뉴스(https://www.netzer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502) |

